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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 가기 좋은 춘천 제이드가든, 당일치기 수목원 후기 (생각보다 좋았던 이유)

by worldlinker828 2026.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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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 가기 좋은 제이드 가든

 

제이드가든 기본 정보

주소 :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남산면 햇골길 80

운영시간 : 매일 09:00~18:00 / 입장 마감 17:00

입장료 : 성인 11,000원 / 청소년·어린이 6,000원

주차 : 전용 주차장 이용 가능

네이버플레이스 : 제이드가든 네이버플레이스 바로가기

※ 운영시간과 입장료는 시즌·이벤트·동절기 운영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니 방문 전 최신 공지를 한 번 더 확인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어제 부모님이랑 춘천 갈 일이 있어서, 너무 멀지 않게 다녀올 만한 곳을 찾다가 제이드가든에 가게 됐어요.

춘천 여행하면 종종 후기로 봤던 곳인데, 생각보다 훨씬 정돈이 잘 되어 있고 조용해서 좋더라고요.

내부가 넓다 보니 관람객이 아예 없는 건 아니어도 북적북적한 느낌이 덜해서 부모님 모시고 걷기에도 꽤 괜찮았어요.

특히 주차공간도 널널해서 스트레스가 없었어요. 활짝 핀 벚꽃나무를 보니 들어가기 전 부터 기대감이 물씬 들었습니다.

벚꽃 만개한 제이드가든 주차장

입장 후 내가 걸었던 코스

저는 이번에 입구의 이탈리안 웨딩 가든 → 가운데 길(꽃물결원 쪽) → 원추리정원 → 이끼원 → 야생화 언덕 → 클라우드 가든 → 원추리정원 → 외곽쪽 길 → 출구 순서로 둘러봤어요.

쉬엄쉬엄 사진 찍고 구경하면서 걸으니 전체 소요시간은 대략 1시간 30분 정도였어요. 너무 짧지도 않고, 그렇다고 하루 종일 체력 소모가 큰 코스도 아니라서 부모님과 함께 걷기에도 부담이 적은 편이었어요.

제이드가든 코스 지도

입구에서 받은 지도. 넓은 편이라 동선 생각하고 움직이면 더 편해요

첫인상이 좋았던 이탈리안 웨딩 가든

입구 쪽 공간은 제이드가든 특유의 유럽풍 분위기가 가장 먼저 느껴지는 구간이었어요. 정돈된 정원, 계단과 분수 느낌이 잘 어우러져서 시작부터 분위기가 꽤 예뻤어요.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도 많고, 부모님도 “여기 깔끔하게 잘 해놨다”는 말을 바로 하실 정도로 첫인상이 좋았던 공간이었어요.

제이드가든 이탈리안웨딩가든
제이드가든 정원과 조형물
제이드가든 유럽풍 건물

중간 길 따라 걸을 때 보였던 봄 풍경

가운데 길로 들어서면서는 벚꽃이 아직 제법 남아 있어서 산책하는 느낌이 더 좋았어요. 꽃이 아주 절정이라고 하긴 어려워도, 군데군데 봄빛이 남아 있어서 전체적으로 산뜻한 분위기가 계속 이어졌어요.

길 자체가 잘 정돈되어 있고 시야가 탁 트여 있는 구간들이 많아서, 답답하지 않고 천천히 걷기 좋았던 것도 장점이었어요.

제이드가든 꽃물결원 산책길
제이드가든 튤립 정원과 벚꽃

쉬었다 가기 좋은 수생식물원 주변과 원추리정원

수생식물원쪽 분수대 앞에서 사진 찍고 잠시 쉬었어요. 인공 폭포도 있어서 물 떨어지는 소리를 듣고 있으니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물가와 나무, 조형물, 산책 데크가 함께 어우러져 있어서 걷는 재미가 있었고, 자연스럽게 풍경을 즐기면서 앉아 있기 좋았어요. 사진도 과하지 않게 잘 나오는 편이라 중간 포인트로 추천하고 싶은 구간이에요.

시야기 시원하게 열리는 분수
제이드가든 데크와 조형물
제이드가든 원추리정원 앞 조형물

신비로운 분위기의 이끼원, 숲 속 같은 분위기

이끼원은 조명이 어우러져 신비로운 분위기로 메이플스토리가 생각났어요. 초록빛이 가득한 길과 촘촘한 숲 느낌이 있어서, 제이드가든 안에서도 조금 더 맑고 차분한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이 구간이 괜찮더라고요.

다만 제 개인적으로는 이끼원 이후부터는 꽃이나 나무가 막 풍성하게 피어 있다는 느낌은 조금 덜했어요. 전체적으로 잘 꾸며져 있긴 하지만, 봄꽃이 가득한 화려한 풍경을 기대하고 올라가서인지 생각보다 담백하게 느껴졌어요.

제이드가든 이끼원 산책길
이끼원의 고사리
제이드가든 이끼원 조명길

전체 정원을 내려다볼 수 있는 클라우드 가든 

클라우드 가든은 위쪽에서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는 포인트라 궁금해서 올라가봤어요. 

그런데 지금은 이 구간이 생각했던 것만큼 엄청 풍성하거나 압도적인 느낌은 아니었어요. 그래도 전체 정원의 분위기를 한 번에 훑어볼 수 있어서, 체력이 괜찮다면 여기까지 보고 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꽃이 만개할 때 잘 맞춰서 오면 너무 예쁜 풍경일 것 같은데 아쉬웠어요.

클라우드 가든 전경

 

곳곳에 보이는 다양한 꽃과 식물들

이외에도 사랑초, 할미꽃 등 도심에서 잘 보지 못했던 꽃이나 식물들이 다양하게 분포해 있었습니다.

돌아오는 외곽길에도 아기자기하게 볼거리가 있어 부모님과 꽃이름 맞추기를 하며 내려왔어요.

꽃 이름을 되새기며 한참 사진을 찍으시는 엄마 아빠 모습을 보니 잘 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이드가든 사랑초
긴 꽃잎이 예뻤던 하얀 꽃

전체적으로 느낀 장점과 아쉬운 점

좋았던 점은 역시 깔끔하게 관리된 정원, 넓은 공간감, 조용한 분위기였어요. 부모님과 함께 걸었는데도 너무 복잡하거나 시끄럽지 않아서 여유 있게 보기 좋았고, 곳곳이 정돈되어 있어서 산책 만족도가 꽤 높았어요. 벤치도 많아 쉬어가기 좋았고요.

또 춘천에 위치해 있어서 근처 드라이브 코스나 식사 장소와 묶기 좋다는 점도 장점이었어요. 차로 30~40분 반경 안에 맛집이 은근 많아서, 제이드가든 보고 바로 넘어가기 좋았습니다. 코스도 길지 않아서 당일치기로 왔다 가기도 괜찮고요.

아쉬운 점은 시기상 그런 걸 수도 있겠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와, 지금 꽃이 정말 절정이다” 같은 느낌은 조금 약했다는 점이에요. 지금 간다면 화려한 꽃구경만 기대하고 가기보다는, 잘 꾸며진 정원에서 조용히 산책하고 풍경을 즐기는 곳이라고 생각하면 만족도가 더 높을 것 같아요.

이런 분들께 추천하고 싶어요

  • 부모님과 함께 조용한 주말 나들이를 찾는 분
  • 벚꽃이나 봄꽃이 남아 있는 시기의 산책 코스를 찾는 분
  • 북적이는 관광지보다 정돈된 정원을 천천히 걷고 싶은 분
  • 춘천 드라이브와 맛집 코스를 함께 묶고 싶은 분
  • 춘천에 당일치기로 가볼만한 곳을 찾는 분

연인끼리 가도 물론 좋겠지만, 저는 이번에 부모님과 함께 다녀와서 더 만족스러웠어요. 너무 힘든 코스는 아니고, 곳곳에 쉬어갈 만한 분위기도 있어서 가족 나들이 장소로 꽤 괜찮았거든요.

그리고 은행나무 미로원 같은 공간도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가을에 다시 와도 꽤 예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봄의 산뜻한 느낌과는 또 다른 화려함이 있을 것 같더라고요.

다양한 식물이 아름다운 제이드 가든

근처 맛집도 함께 보시면 좋아요

제이드가든 구경 후 어디서 식사할지 찾고 계신다면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 보셔도 좋아요. 다녀왔던 식당들 중 괜찮았던 곳만 따로 정리해보았습니다.

마무리 후기

계획 없이 가볍게 다녀온 곳인데 생각보다 훨씬 좋았어요. 관리가 잘 된 정원을 조용히 걷고 싶을 때, 그리고 부모님과 무리 없는 주말 나들이를 찾고 있을 때 꽤 잘 맞는 장소였어요.

화려한 꽃을 잔뜩 보는 느낌보다는, 넓고 깔끔한 공간에서 계절을 천천히 느끼며 산책하는 쪽에 더 가까운 곳이었고요. 이런 분위기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 번쯤 가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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