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드가든 기본 정보
주소 :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남산면 햇골길 80
운영시간 : 매일 09:00~18:00 / 입장 마감 17:00
입장료 : 성인 11,000원 / 청소년·어린이 6,000원
주차 : 전용 주차장 이용 가능
네이버플레이스 : 제이드가든 네이버플레이스 바로가기
※ 운영시간과 입장료는 시즌·이벤트·동절기 운영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니 방문 전 최신 공지를 한 번 더 확인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어제 부모님이랑 춘천 갈 일이 있어서, 너무 멀지 않게 다녀올 만한 곳을 찾다가 제이드가든에 가게 됐어요.
춘천 여행하면 종종 후기로 봤던 곳인데, 생각보다 훨씬 정돈이 잘 되어 있고 조용해서 좋더라고요.
내부가 넓다 보니 관람객이 아예 없는 건 아니어도 북적북적한 느낌이 덜해서 부모님 모시고 걷기에도 꽤 괜찮았어요.
특히 주차공간도 널널해서 스트레스가 없었어요. 활짝 핀 벚꽃나무를 보니 들어가기 전 부터 기대감이 물씬 들었습니다.

입장 후 내가 걸었던 코스
저는 이번에 입구의 이탈리안 웨딩 가든 → 가운데 길(꽃물결원 쪽) → 원추리정원 → 이끼원 → 야생화 언덕 → 클라우드 가든 → 원추리정원 → 외곽쪽 길 → 출구 순서로 둘러봤어요.
쉬엄쉬엄 사진 찍고 구경하면서 걸으니 전체 소요시간은 대략 1시간 30분 정도였어요. 너무 짧지도 않고, 그렇다고 하루 종일 체력 소모가 큰 코스도 아니라서 부모님과 함께 걷기에도 부담이 적은 편이었어요.

입구에서 받은 지도. 넓은 편이라 동선 생각하고 움직이면 더 편해요
첫인상이 좋았던 이탈리안 웨딩 가든
입구 쪽 공간은 제이드가든 특유의 유럽풍 분위기가 가장 먼저 느껴지는 구간이었어요. 정돈된 정원, 계단과 분수 느낌이 잘 어우러져서 시작부터 분위기가 꽤 예뻤어요.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도 많고, 부모님도 “여기 깔끔하게 잘 해놨다”는 말을 바로 하실 정도로 첫인상이 좋았던 공간이었어요.



중간 길 따라 걸을 때 보였던 봄 풍경
가운데 길로 들어서면서는 벚꽃이 아직 제법 남아 있어서 산책하는 느낌이 더 좋았어요. 꽃이 아주 절정이라고 하긴 어려워도, 군데군데 봄빛이 남아 있어서 전체적으로 산뜻한 분위기가 계속 이어졌어요.
길 자체가 잘 정돈되어 있고 시야가 탁 트여 있는 구간들이 많아서, 답답하지 않고 천천히 걷기 좋았던 것도 장점이었어요.


쉬었다 가기 좋은 수생식물원 주변과 원추리정원
수생식물원쪽 분수대 앞에서 사진 찍고 잠시 쉬었어요. 인공 폭포도 있어서 물 떨어지는 소리를 듣고 있으니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물가와 나무, 조형물, 산책 데크가 함께 어우러져 있어서 걷는 재미가 있었고, 자연스럽게 풍경을 즐기면서 앉아 있기 좋았어요. 사진도 과하지 않게 잘 나오는 편이라 중간 포인트로 추천하고 싶은 구간이에요.



신비로운 분위기의 이끼원, 숲 속 같은 분위기
이끼원은 조명이 어우러져 신비로운 분위기로 메이플스토리가 생각났어요. 초록빛이 가득한 길과 촘촘한 숲 느낌이 있어서, 제이드가든 안에서도 조금 더 맑고 차분한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이 구간이 괜찮더라고요.
다만 제 개인적으로는 이끼원 이후부터는 꽃이나 나무가 막 풍성하게 피어 있다는 느낌은 조금 덜했어요. 전체적으로 잘 꾸며져 있긴 하지만, 봄꽃이 가득한 화려한 풍경을 기대하고 올라가서인지 생각보다 담백하게 느껴졌어요.



전체 정원을 내려다볼 수 있는 클라우드 가든
클라우드 가든은 위쪽에서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는 포인트라 궁금해서 올라가봤어요.
그런데 지금은 이 구간이 생각했던 것만큼 엄청 풍성하거나 압도적인 느낌은 아니었어요. 그래도 전체 정원의 분위기를 한 번에 훑어볼 수 있어서, 체력이 괜찮다면 여기까지 보고 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꽃이 만개할 때 잘 맞춰서 오면 너무 예쁜 풍경일 것 같은데 아쉬웠어요.

곳곳에 보이는 다양한 꽃과 식물들
이외에도 사랑초, 할미꽃 등 도심에서 잘 보지 못했던 꽃이나 식물들이 다양하게 분포해 있었습니다.
돌아오는 외곽길에도 아기자기하게 볼거리가 있어 부모님과 꽃이름 맞추기를 하며 내려왔어요.
꽃 이름을 되새기며 한참 사진을 찍으시는 엄마 아빠 모습을 보니 잘 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느낀 장점과 아쉬운 점
좋았던 점은 역시 깔끔하게 관리된 정원, 넓은 공간감, 조용한 분위기였어요. 부모님과 함께 걸었는데도 너무 복잡하거나 시끄럽지 않아서 여유 있게 보기 좋았고, 곳곳이 정돈되어 있어서 산책 만족도가 꽤 높았어요. 벤치도 많아 쉬어가기 좋았고요.
또 춘천에 위치해 있어서 근처 드라이브 코스나 식사 장소와 묶기 좋다는 점도 장점이었어요. 차로 30~40분 반경 안에 맛집이 은근 많아서, 제이드가든 보고 바로 넘어가기 좋았습니다. 코스도 길지 않아서 당일치기로 왔다 가기도 괜찮고요.
아쉬운 점은 시기상 그런 걸 수도 있겠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와, 지금 꽃이 정말 절정이다” 같은 느낌은 조금 약했다는 점이에요. 지금 간다면 화려한 꽃구경만 기대하고 가기보다는, 잘 꾸며진 정원에서 조용히 산책하고 풍경을 즐기는 곳이라고 생각하면 만족도가 더 높을 것 같아요.
이런 분들께 추천하고 싶어요
- 부모님과 함께 조용한 주말 나들이를 찾는 분
- 벚꽃이나 봄꽃이 남아 있는 시기의 산책 코스를 찾는 분
- 북적이는 관광지보다 정돈된 정원을 천천히 걷고 싶은 분
- 춘천 드라이브와 맛집 코스를 함께 묶고 싶은 분
- 춘천에 당일치기로 가볼만한 곳을 찾는 분
연인끼리 가도 물론 좋겠지만, 저는 이번에 부모님과 함께 다녀와서 더 만족스러웠어요. 너무 힘든 코스는 아니고, 곳곳에 쉬어갈 만한 분위기도 있어서 가족 나들이 장소로 꽤 괜찮았거든요.
그리고 은행나무 미로원 같은 공간도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가을에 다시 와도 꽤 예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봄의 산뜻한 느낌과는 또 다른 화려함이 있을 것 같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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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 없이 가볍게 다녀온 곳인데 생각보다 훨씬 좋았어요. 관리가 잘 된 정원을 조용히 걷고 싶을 때, 그리고 부모님과 무리 없는 주말 나들이를 찾고 있을 때 꽤 잘 맞는 장소였어요.
화려한 꽃을 잔뜩 보는 느낌보다는, 넓고 깔끔한 공간에서 계절을 천천히 느끼며 산책하는 쪽에 더 가까운 곳이었고요. 이런 분위기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 번쯤 가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